‘보헤미안 랩소디’ 1000만 가나요?

입력 2018-12-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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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10월31일 개봉 후 4번째 역주행 1위
싱얼롱 버전·팬들 재관람 흥행 한몫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최종 흥행 수치는 어디까지 가 닿을까.

10월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또 다시 ‘역주행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5일 전국 1000여개관에서 22만7063명(누적 773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올랐다. 당초 1위였던 ‘국가부도의 날’과 자리를 맞바꿨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이 같은 ‘역주행 1위’는 이번이 네 번째. 앞서 ‘완벽한 타인’과 함께 개봉한 뒤 2위에 오른 영화는 이후 13일 동안 머물렀다. 하지만 11월13일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1월14일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관객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밀어냈다. 그러나 다시 6일 만인 11월20일 1위를 내줬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질주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22일 마동석 주연 ‘성난 황소’에 단 하루만 1위 자리를 양보했다. 11월28일 ‘국가부도의 날’과 이달 5일 ‘도어락’에 밀리는가 싶더니, 14일 다시 1위에 오르며 ‘역주행’의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 하루 평균 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온 추세에 비춰 ‘보헤미안 랩소디’는 16일 현재까지 800만 관객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1000만 관객 동원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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