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딴딴♥은종, 5년 열애→내년 3월 결혼 “가족들과 비공개 진행”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8-12-17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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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은종, 5년 열애→내년 3월 결혼 “가족들과 비공개 진행” [공식입장 전문]

가수 윤딴딴과 은종이 5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윤딴딴과 은종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우선 윤딴딴은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프로포즈를 했다"며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나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다시 내 손을 잡아 줬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 한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은종 역시 "저 시집갑니다"라고 설렘을 표현, "이제는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기쁨이 되어드리고,주신 사랑이 많이 커서 서울에서도 좋은 친구들과 굶지 않고,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쯤 결혼이라는 결심을 했다"는 글을 썼다.

그는 "이제는 내 길의 끝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평생에 한 번뿐인 소식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내년 3월16일,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응원 속에 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결혼일자를 공개했다.



윤딴딴은 2014년 '겨울을 걷는다'로 데뷔한 후 꾸준히 음악을 발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OST에도 참여했다. 예비신부 은종은 드라마 '착한 마녀전'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다음은 윤딴딴 글>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저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어요. 여자문제, 성격문제, 말실수, 행동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습니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어요.

버스 타게 5천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 왔네요.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다음은 은종 글>

저.. 시집갑니다!!

한참을 걷다 둘러보니 여전히 제 곁엔 든든한 남자친구가 있고 언제나 따뜻하신 아버님, 어머님, 식구들이 계시고 늘 주셔도 더 못줘서 미안하다 하시는 할머니, 부모님의 어깨가 보일때쯤 철이 들었을까요.

빠르다기 보다 하루라도 더 빨리 라는 마음으로 이제는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제가 기쁨이 되어드리고, 주신 사랑이 많이 커서 서울에서도 좋은 친구들과 굶지않고,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쯤
결혼이라는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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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 길의 끝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라 생각해요. 결혼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평생에 한 번뿐인 소식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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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주저하지않고 더 성장하는 ‘은종’ , ‘윤딴딴’ 의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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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6일,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응원 속에 식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아직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천천히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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