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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해설’로 큰 관심을 모았던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삼성화재 고문)이 다시 한 번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
신치용 고문은 21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하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에 해설을 맡아 윤성호 캐스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통의 라이벌이 만나는 ‘클래식 매치’의 해설로 나서는 만큼 ‘한국 배구의 역사’를 대변하는 신 고문이 전할 메시지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치용 고문은 지난 10월, 특별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팬들을 만난 바 있다. 풍부한 내용과 호소력 짙은 어감의 해설로 호평을 받은 신 고문의 해설에 제작진은 한 번 더 러브콜을 보냈고, 신 고문은 클래식 매치 중계석에 단독 해설자로 나서게 됐다.
수많은 클래식 매치를 지휘한 신 고문이 해설을 맡았다는 점에서, 특별 해설위원의 색다르고 신선한 시선이 기대된다. 신 고문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창단 이후로 가장 많은 결승전을 치른 두 팀이다. 그 만큼 스토리도 많이 있다”며 아껴왔던 뒷이야기를 털어놓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신치용 고문은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으로 부임, 국가대표팀 감독 또한 역임한 한국 배구의 전설이다. 감독직 외에도 배구단 단장, 그룹 임원 등으로 활약하며 배구계 또 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