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 지키기

입력 2018-12-20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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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 지키기

유준상이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을 향한 무한 사랑을 펼친다. 동생들의 끊임없는 사건사고에 24시간이 모자란 그의 모습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동생 바보 중년 남성’의 웃픈 고군분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20일 “바람 잘 날 없는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 4인방의 일상을 담았다. 짠내나지만 웃음나는 이들의 모습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TV를 통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재미와 감동까지 안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영상 속 “우린 형제야!”라고 말하는 풍상씨와 함께 등골 브레이커 동생 진상(오지호 분), 화상(이시영 분), 정상(전혜빈 분), 외상(이창엽 분)의 모습이 순서대로 비춰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풍상씨는 “설사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 해도 감싸 주는 게 가족이야”라며 동생들을 위한 무조건적인 마음을 드러내지만 그의 일상은 평탄치 못하다.

등골 브레이커 NO.2 진상이는 “형이 그 맛을 알아? 똥 폭탄 쓰리고 대박 날 때 그 짜릿한 맛을?”이라며 도박 중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헛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장례식에서 진상이와 해맑게 셀카를 찍던 화상이가 “오빠가 더 싫어!’라며 풍상씨를 향해 악에 받쳐 소리 지르는가 하면 쌍둥이 자매 정상이와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불꽃 난투극을 벌이는 등 ‘풍상씨 5남매’의 다사다난한 날들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가족은 힘일까?’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는 ‘가족은 짐일까?’로 바뀌면서 ”동생이지만 감당이 안 된다”며 사건사고의 연속인 동생들을 쫓느라 정신이 없는 풍상 씨의 모습과 오버랩 돼 관심을 끈다.
쫓아오는 풍상 씨를 밀치고 도주(?)를 감행하는 화상이를 시작으로 “평생 속만 썩이고 간다!”며 한강으로 뛰어드는 진상, 시니컬하던 평소 모습과 달리 절박한 모습으로 수많은 여자들에게 쫓기는 정상 그리고 의문의 남자를 한 손으로 제압하는 막내 외상이까지 등골 브레이커들의 일상은 바람 잘 날 없다.

골치 아픈 상황의 연속에도 풍상씨는 공중에 돈뭉치를 거침없이 던지며 “한 번만 더 내 동생한테 찝적대면 절대 용서 안 한다고!”라고 외치는 진정한 ‘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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