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방 기대마들, 트레이너스컵서 자존심 대결

입력 2018-12-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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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챔프.

조교사의 자존심이 걸렸다. 각 마방 기대마들이 출전하는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이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3경주로 펼쳐진다. 1200m 단거리로 3세 이상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다. 경주에서 감독 역할을 맡는 조교사의 노력을 기념하기 위한 경주다. 경주 직후에는 조교사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열린다.


● 가온챔프 (수, 3세, 한국, R92, 안병기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87.5%)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이 특기라 단거리에 유리하다. 11월 첫 1등급 경주에서 다이아삭스 등 인기마를 상대로 1과 1/2 마신차 승리를 거뒀다. 7월부터 단거리 경주 3개를 연달아 승리하고 있으며, 이번 경주로 4연승을 노린다.

가속불패.


● 가속불패 (거, 6세, 한국, R104, 박대흥 조교사, 승률 36.0%, 복승률 48.0%)

디펜딩 챔피언이다. 관리를 맡은 박대흥 조교사는 2016년부터 3년째 다승 성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대통령배(GⅠ)에서 3위를 한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뷔 후 최고 부담중량 58kg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성대국.


● 강성대국 (수, 5세, 한국, R90, 김점오 조교사, 승률 23.3%, 복승률 36.7%)

지난해 트레이너스컵에 출전해 10두 중 5위라는 성적을 받았다. 1200m에는 7번 출전 중 3번 우승해 해당 거리 승률이 42.9%로 높은 편이다. 김점오 조교사가 관리 중인 유일한 1등급 국산마다.

신규강자.


● 신규강자 (거, 6세, 한국, R99, 이관호 조교사, 승률 24.4%, 복승률 36.6%)

다소 기복이 있지만 직전 2번의 경주에서 연속으로 3위 안에 입상하며 힘 있는 걸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트레이너스컵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재도전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뉴파트너.


● 뉴파트너 (암, 4세, 한국, R71, 홍대유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0.0%)

암말 중 성적이 기대되는 복병마다. 지난해에 데뷔한 신예로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3연승에 성공했다. 올해 8번 출전해 5번이나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으로 유리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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