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머피와 2년-24M 계약… 1루수 기용 전망

입력 2018-12-21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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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내야수 다니엘 머피(33)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 입성했다.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21일(한국시각) 콜로라도와 머피가 2년-24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검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단 2루수로의 계약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콜로라도에서 1루수로 뛰게 될 전망이다. 지금보다 나아진 타격 성적이 필요하다.

콜로라도에는 젊은 2루수 자원이 여럿 있다. 따라서 콜로라도는 머피를 2루수가 아닌 1루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머피는 통산 2루수로 824경기, 1루수로 214경기에 나섰다. 따라서 머피가 1루수로 출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할 머피는 이번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뛰었다. 단 성적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다.

머피는 이번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99와 12홈런 42타점 40득점 98안타, 출루율 0.336 OPS 0.790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두 시즌에 비해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 머피는 지난 2016시즌과 지난해 모두 20홈런과 OPS 0.900을 돌파했다.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게 된 머피가 오는 2019시즌에 이번 시즌의 부침을 딛고 지난 2016, 2017시즌과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 머피의 쿠어스 필드 성적은 놀라울 만큼 좋지는 않다. 통산 26경기에서 타율 0.330과 3홈런 19타점, OPS 0.894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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