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엔도 야스시 “레알 마드리드 전 패배, 실망스럽지만 환상적인 경험”

입력 2018-12-2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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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주장 엔도 야스시가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가시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서 가레스 베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엔도는 21일 FIFA와 인터뷰에서 “0-0으로 후반전에 갔다면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환상적인 측면이 있다.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엔도는 “우린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리버 플레이트가 위대한 전통을 가진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알 아인에게 패했다고 해서 약한 팀이란 의미는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나왔다.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고 이 대회에서 아시아 축구의 강점을 보여줘야 할 자부심과 책임이 있다. 우리는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가시마는 22일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와 3~4위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알 아인의 결승전은 23일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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