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리에 “BTS 뷔, 워낙 잘생겨서 어느 각도서도 사진 잘 나와”

입력 2018-12-24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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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리에 “BTS 뷔, 워낙 잘생겨서 어느 각도서도 사진 잘 나와”

포토그래퍼 리에가 23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2019년 시즌 그리팅’ 작업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리에는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에 대해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친구들이라면 ‘나 BTS야’이런 태도가 조금이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인간적이고 성격들이 좋고 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편하게 해줘서 나도 편하게 작업했다. 한여름 폭염이 절정일 때 찍었는데 열심히 작업에 임해줘서 생각보다 빨리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에는 그간 작업 중 가장 촬영 시간이 적게 걸린 사람으로 방탄소년단의 뷔를 지목했다. 그는 “워낙 잘생겨서 어느 각으로 찍어도 잘 나오는 분이다. 한 콘셉트를 야외에서 찍는다고 하면 15분밖에 안 걸렸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대한 뷔의 남다른 관심도 언급됐다. 리에는 “(뷔가) 사진에 관심이 많고 본인 카메라도 갖고 있다. 필름 카메라를 쓴다”면서 방탄소년단 슈가를 따로 촬영했을 당시 자신을 추천한 것도 뷔였다고 밝혔다.

리에는 작업 사진 중 버릴 사진이 가장 없었던 모델로 레드벨벳의 예리를 꼽았다. 리에는 “레드벨벳 재킷 촬영에 들어갔을 때 처음으로 찍은 친구가 예리였다”며 “예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 다 좋아하는 사진이 같은 거였다. 감성대가 나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고 예리가 스타트를 딱 끊어줘서 (작업을) 되게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친분이 생겨 자주 보는 사이가 됐다. 개인적으로 만날 때마다 둘이 사진 찍고 논다”고 덧붙였다.

리에는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는 아이유를 꼽았다. “취미로 사진 찍을 당시 현장 스태프로 참여했는데 (아이유가) 메인 카메라 옆의 내 카메라를 한 번 쳐다봤다.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머릿속에 각인이 됐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DJ 비투비 정일훈은 같은 팀 멤버 중 사진에 관심이 많은 프니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일훈은 “(프니엘이) 평소에 옆에서 멤버들 사진도 찍고 계속 찍는다”며 “전시회도 했다. 전시회를 보니까 재능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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