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김창환 회장 “왜곡된 사실·기자회견→편파수사”

입력 2018-12-26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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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김창환 회장 “왜곡된 사실·기자회견→편파수사”

김창환 회장이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3층 이벤트홀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회장과 이정현대표와 더 이스트라이트 前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했다.

이날 김창환 회장은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인해, 이 사건의 본질을 보기 보다는 왜곡된 사실과 사회적 이슈에 경도돼 편파수사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오늘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진실과 사실 위주로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은 지난 10월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폭행 사건이 보도화되자,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 후 재발은 없었다. 해당 프로듀서는 사표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석철, 이승현 군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반박했다.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석철은 소속사가 약속한 재발방지는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그간의 폭행 일지를 공개해 많은 충격을 안겨줬다.

뿐만 아니라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 10월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가해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다. 이어 26일에는 1차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심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폭행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남강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의 피의자 문영일 등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방배경찰서는 오늘 오전 피의자 문영일을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말하며 방배경찰서는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ㆍ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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