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x전동석 ‘지킬 앤 하이드’ 3월부터 합류…조승우·박은태와 함께

입력 2018-12-27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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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며 매 공연마다 전석 기립과 매진 행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지킬/하이드’ 역의 새로운 캐스팅, 민우혁과 전동석을 발표하며 2019년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최고의 배우들이 꿈꾸는 단 하나의 무대로 2004년 초연 이후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까지 총 11명의 배우가 ‘지킬/하이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 역시 레전드 배우로 손꼽히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출연하며 역대급 흥행기록을 갱신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민우혁과 전동석은 여심을 뒤흔드는 출중한 외모는 물론 탁월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차세대 대표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킬/하이드’를 맡아 새로운 매력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드라마, 예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민우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벤허’, ‘아이다’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에 출연하며 선 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극장의 지붕을 뚫을 듯한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탁월한 노래실력으로 KBS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순애보 사랑을 보여주는 ‘최호철’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언제나 하고 싶었던 1순위 작품이었다는 그는 “2019년의 첫 작품을 ‘지킬앤하이드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팬텀’, ’모차르트’ 등에 출연하며 명실공히 뮤지컬 스타 배우 반열에 들어선 전동석이 ‘지킬/하이드’ 역으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성악을 전공한 전동석은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관객을 휘어잡는다. 또한,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그의 눈빛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맡아 혜성처럼 등장한 전동석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전동석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맡았던 역할의 바통을 이어 받아 이 무대에서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기쁘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의 좋은 기를 받아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나타낸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과 ‘하이드’, ‘루시’와 ‘엠마’ 네 인물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홍광호의 ‘지킬앤하이드’ 마지막 공연이 오디컴퍼니의 SNS를 통해 2019년 3월 10일로 공지되었으며, 새로운 ‘지킬/하이드’인 민우혁과 전동석은 조승우, 박은태와 함께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르게 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9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고,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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