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대행 “허더즈필드 전 결과 훌륭해, 데 헤아 세이브 덕분”

입력 2018-12-27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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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허더즈필드 타운 전 승리 주역으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꼽았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허더즈필드 타운에 3-1 완승을 거뒀다.

친정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거둔 솔샤르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결과는 훌륭했다. 경기에서 이겼고, 승점을 가져왔다. 초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첫 득점이 터졌을 때, 우리가 적응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 시기가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첫 7~8분 정도에 데 헤아의 수비가 중요한 순간이었다. 모든 팀이 어떤 경기를 치르든, 홈이든 원정이든 기회를 잡는다.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실력 있는 팀이고, 여기서 세이브를 해내는 것은 최고의 수비 중 하나”라며 데 헤아를 극찬했다.

솔샤르 감독 대행은 “경험치를 원했다. 영과 에레라가 그런 선수였고, 잘 막아주었다. 후반전에 고군분투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포그바가 두 번의 득점을 기록하게 되어 좋았다.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잘 해냈고, 이젠 스스로 할 수 있다. 더 나아졌다. 더 잘 적응 해나갈 거고, 팀 내에서도 실력을 키워갈 것이다. 이젠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하고, 본머스와의 경기를 준비해야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그는 “1주일 만에 변화할 수는 없지만 마음가짐은 고칠 수 있다. 나는 팀이 일정한 방식으로 플레이하길 원한다. 여기에 난 약간의 포인터만 줄 뿐이다. 계속해서 실력을 향상 시켜나가는 것뿐이다. 한 감독에게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원하는 세부 사항까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설명했다.

홈 팬들이 솔샤르의 이름을 외쳐준 것에 대해 그는 “정말 자부심이 느껴졌다. 겸손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경기에 집중하고, 차분해야하는데 이곳에서 특별하다는 걸 느꼈고, 관중들이 내 이름을 외치는 걸 들었다. 평소 같으면, 내가 득점했을 때 연호가 시작되는데, 이번엔 경기가 시작 되고 나서부터였다. 겸손한 마음이 들었고, 정말 자랑스러웠다. 노르웨이에 있는 가족들도 그럴 것이다. 절대 첫 두 경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며 기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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