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경희 별세…‘눈물의 여왕’, 현충원 묘역서 영면→동료들 애도

입력 2018-12-2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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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별세. 사진|한국영화배우협회

이경희 별세…‘눈물의 여왕’, 현충원 묘역서 영면→동료들 애도

1950~1960년대 ‘눈물의 여왕’이라 불리며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이경희는 24일 타계했으며, 가족 장례를 치르고 26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1932년생인 故(고) 이경희는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 비사’로 데뷔했다. 이후 ‘심청전’, ‘장화홍련전’, ‘두 남매’, }찔레꽃’, ‘이 세상 어딘가에’, ‘혈맥’, ‘잃어버린 청춘’, ‘망부석’, ‘추풍령’, ‘모정‘, ‘김약국 집 딸들’, ‘모란이 피기까지’ 등 250여 편에 출연했다.

1999년에는 이두용 감독의 ‘애’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故 이경희는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현충원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경희 별세 소식에 동료이자 후배 배우 한지일은 26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50~60년대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울컥 해진다.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뵈었어야 하는 건데. 마지막 만나 뵌 게 지난 9월이 마지막 뵌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뵙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 밖에도 故 이경희와 평소 친분이 있는 영화 관계자들은 SNS 계정을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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