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SKY캐슬’ 염정아, 통쾌+소름+눈물 명대사X명장면 주목

입력 2018-12-2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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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염정아, 통쾌+소름+눈물 명대사X명장면 주목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중심에는 배우 염정아가 있다.

때로는 통쾌함을, 때로는 서늘한 긴장감을, 그리고 가슴 저릿할 정도로 눈물짓게 하는 드라마 속 염정아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공개했다.


● 명대사1. 어머니 두고 보세요. 당신 아들보다 백 배, 천 배 더 잘난 딸로 키워낼 테니까

시어머니(정애리)와 남편(정준호)의 냉대와 무시 속에서 전교 1등 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서진이 고액의 입시 코디네이터를 구하기 위해서는 시어머니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시어머니의 모욕적인 언사까지 참아내면서도 뒤에선 그에게 인정받으려 한서진이 얼마나 악착같이 살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명대사2. 이게 어디서 XX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자식을 잘 키우라는 이수임을 향해 내뱉은 이 욕설은 평소 우아하고, 지적인 한서진이 아닌 선지와 내장을 팔던 주정뱅이의 딸이자 거친 성격의 곽미향임을 드러냈던 장면. 독한 눈빛과 표정, 호흡까지 찰지게 표현해낸 염정아는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극을 이끌었다. 한서진의 시그니처 패션 아이템이 진주 액세서리라면, 한서진의 시그니처 대사는 역시 "XX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 명대사3. 어휴 XX. 밥상을 차려줘도….

남편이 척추관절센터 센터장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로비까지 부탁했지만, 환자와의 마찰로 남편이 스스로 기회를 차버렸다. 이 사실을 기사로 접한 한서진이 짜증과 탄식이 섞인 한숨과 함께 짧은 비속어를 내뱉었던 장면. 비록 한서진의 혼잣말이었지만 이들 부부의 관계가 역전되며 그의 진짜 속내가 드러나 묘한 통쾌함을 안겨주며 대리만족을 시켰다.


● 명장면1. 뺨 때리기 엔딩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주영을 어렵게 구했던 한서진이 영재의 태블릿 PC를 발견한 후, 제일 먼저 김주영을 찾아가 뺨을 때렸던 2회 엔딩 장면.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왜 한서진이 김주영을 때렸는지 문의가 쇄도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서진과 김주영의 불꽃 튀는 신경전의 서막이 오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다.


● 명장면2. 무릎 호소→서늘 웃음 엔딩

입시 코디를 다시 맡아달라며 김주영 앞에선 애원하다가도 뒤에선 서늘한 웃음을 지었던 한서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서진 캐릭터의 양면성을 두드러지게 그려냈던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던 'SKY 캐슬' 속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기도.


● 명장면3 음소거 오열 장면

남편과 자녀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서진이 곽미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믿었던 남편과 첫째 딸에게 오히려 원망을 듣게 됐다. 이후, 유일하게 자신만의 공간인 드레스룸에서 숨죽여 오열하던 한서진의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측은지심을 자아냈다.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혹여 소리가 들릴까 손으로 막아가며 오열하는 한서진의 처연한 모습은 시청자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거친 욕설도, 극과 극 감정 표현도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고품격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의 활약이 회를 거듭할수록 돋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 큰 시련과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염정아가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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