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과 소이현이 쇼·토크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민은 28일 밤 SBS에서 생방송된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쇼·토크 우수상을 받고 “올해 많은 분들이 어머님의 안부를 물었다.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안 괜찮을 때가 더 많았다. 신인상을 탄 것도 모르셨다”며 “지금 집에서 TV로 시상식을 보고 계신데 아주 건강하시다. 완치하셨다. 이런 날이 올 줄 모르셨을 텐데 저도 몰랐다. TV보면서 실컷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서장훈의 설득으로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는데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줄 몰랐다. 제작진이 방 구석에 처박혀 있던 나를 끌어내서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줬다”며 “열심히 살겠다. 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소이현은 “여기 오는 게 조금 어색하긴 한데 신랑이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결혼할 때만 해도 ‘왜 (인교진과 결혼)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충분히 멋있고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동상이몽2’ 출연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사랑과 예쁨을 받아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상을 주셔서 더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 작가진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신랑에게 제일 고맙고 감사하다. 끝까지 잘 살겠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인교진은 결국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