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정상훈·조보아·이규한·박준금·우도환·문가영·장기용·정인선 우수상 수상

입력 2018-12-30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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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 조보아, 이규한, 박준금, 우도환, 문가영, 장기용, 정인선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방송된 MBC ‘2018 연기대상’에서는 정상훈, 조보아, 이규한, 박준금, 우도환, 문가영, 장기용, 정인선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수연기상은 주말특별기획 부문, 연속극 부문, 월화 미니시리즈 부문,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주말 특별기획 남자 부문에는 ‘숨바꼭질’ 김영민, ‘신과의 약속’ 이천희, ‘데릴남편 오작두’ 정상훈, ‘이별이 떠났다’ 정웅인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정상훈이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주말 특별기획 여자 부문에는‘ 숨바꼭질’ 엄현경, ‘신과의 약속’ 오윤아,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데릴남편 오작두’ 한선화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조보아가 수상했다.

조보아는 “채시라 선배님을 좋아서 따라다녔다. 선배님께서 ‘내가 너한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너도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이 상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상상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기를 해서 상도 받고 돈도 벌고 있어서 누구보다 시청자들에게 책임감있게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연기상 연속극 남자 부문에는 ‘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 ‘부잣집 아들’ 이규한, ‘내 사랑 치유기’ 임강성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규한이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연속극 여자 부문에는 ‘비밀과 거짓말’ 김혜선, ‘내 사랑 치유기’ 박준금, ‘부잣집 아들’ 윤유선이 오른 가운데 박준금이 수상했다.

박준금은 “연기는 제게 있어서 인생의 스승이었다. 좋은 연기를 하고 싶었을 때, 좋은 사람이 되라고 해줬다. 고통의 시간 또한 연기자가 돼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늘 같이 소중한 상을 타고 보니 어떤 순간도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배우여서 행복하고 또 다른 꿈을 꾸게 됐다. 더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규한은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 연기로는 처음 수상하게 했다. 연말에 시상식 보면 ‘너는 언제 저런 곳에서 상 한 번 받냐’고 물으시면 ‘내가 귀찮아서 안 간거다’라고 거짓말 했었다”라며 울먹였고 “‘부잣집 아들’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야외촬영할 때마다 폭염으로 고생을 했는데 큰 사고 없이 드라마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에는 ‘검법남녀’ 박은석, ‘나쁜 형사’ 박호산,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배드파파’ 하준이 오른 가운데 우도환이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에는 ‘위대한 유혹자’ 문가영, 박수영, ‘사생결단 로맨스’ 윤주희, ‘나쁜 형사’ 이설이 오른 가운데 문가영이 수상했다.

우도환은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잘 모르겠다. 한 순간도 힘든 적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늘 힘이 돼주신 할머니, 가족들,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위대한 유혹자’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 상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문가영은 “상상도 못한 상이다. 저를 믿고 역할을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흔들리고 욕심난 적이 있었는데 과정과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에는 ‘시간’ 김준한, ‘내 뒤에 테리우스’ 손호준,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장기용이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에는 ‘붉은 달 푸른 해’ 남규리, ‘내 뒤에 테리우스’ 임세미, 정인선, ‘이리와 안아줘’ 진기주, ‘시간’ 황승언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정인선이 수상했다.

장기용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감사하다. 허준호 선배님과 서정현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배우로서 묵묵히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인선은 “연기 시상식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처음 왔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를 믿고 애린이를 맡겨주신 감독님들과 ‘내 뒤에 테리우스’ 세계에서 살게 해주신 오지영 작가님, 영원한 저의 테리우스인 소지섭 선배, 그리고 모든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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