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왕이 된 남자’ 여진구X김상경, 운명적 첫 만남…파란의 서막

입력 2018-12-31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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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와 김상경의 운명적인 첫 대면이 포착됐다. ‘왕의 얼굴을 한 광대’ 여진구와 ‘충신’ 김상경의 만남이 파란의 시작을 알리며 관심을 높인다.

오는 2019년 tvN의 화려한 포문을 열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진구는 적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왕 ‘이헌’과 왕과 똑 닮은 쌍둥이 외모로 왕을 대신하는 광대 ‘하선’으로 1인 2역을, 김상경은 임금을 향한 충심에 광대를 궁에 들이는 우직한 도승지 ‘이규’로 분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기방 한복판에서 맞닥뜨린 ‘광대’ 여진구와 김상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진구는 김상경의 멱살잡이에 놀란 듯 두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 그러나 여진구의 멱살을 틀어 쥐고 있는 김상경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아연실색한 표정이 시선을 강탈하는 것. 이어 여진구-김상경은 서로 거리를 둔 채 그저 상대방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숨막히는 긴장감에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질 정도. 이 같은 적막 속에서 여진구-김상경의 격정적인 표정이 한층 도드라지며, 이들의 가슴 속에서 일고 있는 격랑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본 장면은 극중 이규가 자신의 주군인 이헌과 똑같은 얼굴을 한 광대 하선과 처음으로 대면한 모습을 그린 것이다. ‘천한 광대가 존귀한 임금이 된다’는 엄청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중요 장면. 이날 촬영에서 여진구와 김상경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눈빛 연기와 완벽한 앙상블로 장면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전언이다. 이에 여진구-김상경의 강렬한 연기와 함께 서막을 열 ‘왕이 된 남자’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 2019년 1월 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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