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전 MOM’ 포그바 “맨유가 있어야 할 곳은 순위표 최상단”

입력 2018-12-31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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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본머스 전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두 경기 연속 MOM이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솔샤르 감독 대행 부임 후 맨유는 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포그바는 경기 시작 5분만에 첫 골을 터트린 후 30분 뒤 다시 한 번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8월 이후 포그바의 첫 한 경기 멀티골이다. 그리고 로멜로 루카쿠의 네 번째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렸다.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포그바는 84%의 압도적인 지지로 MOM이 됐다. 포그바는 득점뿐만 아니라 슈팅, 유효 슈팅, 도움, 패스, 패스 정확도에서도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었다. 12월에만 4골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승리가 필요했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의 반등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올 시즌을 아름답게 끝내고 싶다. 우리는 맨유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순위표 최상단이다.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모두가 즐기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 부임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포그바는 “새로운 감독 대행과 함께 많은 것이 달라졌다. 물론 예전 감독과도 승리를 얻어냈지만 경기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더욱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하고 있다. 그런 식의 경기를 추구하고 있고, 우리가 원하던 것들이다. 감독은 우리가 그라운드위에서 더욱 많은 공격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간접 비교를 하기도 했다.

끝으로 포그바는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언제나 노력하고, 팀을 위해 뛰고 싶다. 간결한 플레이로 모두의 신뢰를 바탕으로, 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아직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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