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피 감독 “아시안컵에서 중국 팬들에 만족감 주고 싶다”

입력 2019-01-07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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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명문 팀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명장이지만 중국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한 조에 속한 중국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누르고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담할 만한 전력은 아니다.

대회를 앞두고 리피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우 간단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우리는 거의 40일 동안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일본, 이란, 호주 같은 경쟁자들이 있지만 이런 대회에서는 항상 깜짝 놀랄만한 팀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우리가 그런 팀이 될 수 있다. 중국에서 일한지 7년이 되었다. 중국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스탄과 첫 경기에 대해서는 “최근에 그들이 한 6~7경기 비디오를 봤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그들을 상대할 것이다. 오늘날에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들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 것”이라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7일 오후 8시 셰이크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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