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0대 중반이 지났지만 악동은 여전히 악동인 모양이다. 축구계 대표적인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는 웨인 루니(34·DC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루니가 지난해 12월 16일 기내에서 만취 상태로 욕설을 하는 등 말썽을 피우다가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 경찰로부터 체포됐고, 이후 25달러(약 3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뒤 석방됐다. 이어 4일에는 91달러(약 10만원)의 추가 벌금까지 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기내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후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다.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루니는 타고난 실력 못지않게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돌발 행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정제되지 않은 언행 탓에 어릴 적부터 악동으로 불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