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 결승골’ 황의조 “이제 시작이다! 좋은 결과 얻겠다”

입력 2019-01-08 0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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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2019 아시안컵 첫 골과 첫 승을 동시에 안긴 황의조가 필리핀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비교적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약체’로 평가되던 필리핀을 상대로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황의조의 골이 아니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황의조는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필리핀의 골문을 갈랐다.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한국은 천금과도 같은 황의조의 골을 잘 지켜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위로 나섰다. 다득점에서 중국에 밀렸다.

황의조는 경기 후 “전반 찬스 때 골을 넣지 못해 미안했다. 후반에는 꼭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득점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의조는 “필리핀이 수비적으로 나와 타이트해 어려웠다. 후반 상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공간이 생겨 플레이하기가 수월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이제 시작이다. 첫 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도 많다.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12일 오전 1시 C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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