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김재영, ♥류혜영에 거침없는 기습 키스 ‘심쿵’
김재영이 류혜영에 기습 키스를 감행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8일 방송된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연출 장정도 소재현) 10화에서 은주(류혜영 분)와 민석(김재영 분)의 키스신이라는 폭풍 전개가 이어지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해한 은주와 민석이 서로 신년 선물을 선물하는 등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은주가 도움 요청을 해 온 다영의 거처 인테리어를 돕는 것과 이 과정에서 전 직장 동료를 만나 회포를 풀며 심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내용도 담기며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재현이 민석과 건우의 인테리어 전문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간 것과 혜진의 양어머니가 등장해 혜진에게 엄마와 딸보다는 비지니스적 관계로 대하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은주와 민석의 키스신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혜진의 갤러리 현장 감독 건을 거절한 민석은 회사 재정난 등으로 고민했다. 이에 은주는 민석을 위로했고 민석은 인생에 힘든 순간에 항상 은주가 곁에 있었다는 걸 새삼 떠올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주가 민석에게 "난 늘 네 편"이라고 응원하자 결국 민석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내 편일거냐"며 은주에게 성큼 다가가 입을 맞췄다. 얼결에 은주도 키스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끝나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현실밀착형 소재와 개성이 넘치면서도 공감가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일상의 이야기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선사하며 '믿고 보는 화요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