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마리 추락사, 병원 치료 중인 용의자…대체 왜?

입력 2019-01-0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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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3마리 추락사.

강아지 3마리 추락사, 병원 치료 중인 용의자…대체 왜?

고층 건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추락사한 강아지 3마리의 주인인 20대 여성 A씨.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자신이 거주 중인 오피스텔 18층에서 포메라니안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진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B씨는 “갑자기 ‘탁탁탁’ 소리가 났다. 사람들이 다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가서 보니 누가 오피스텔 창문으로 강아지 3마리를 던진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아지의 내장형 칩을 조회한 결과 주인은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씨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강아지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지인들의 신고도 접수됐다. A씨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추후 안정 되면 입건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현행법상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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