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합류한 쇼트트랙대표팀, 훈련 전면 비공개 전환

입력 2019-01-10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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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운데). 스포츠동아DB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운데). 스포츠동아DB

심석희(21)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했다. 향후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0일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전념한다.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애초 대표팀은 2월 1~3일 독일 드레스덴, 2월8~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시리즈 4~5차대회 준비를 위해 12일까지 태릉빙상장에서 실전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자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 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이 아침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진천으로 이동했다. 지나친 관심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심석희는 9일 밤 선수단에 합류해 10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한편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을 받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잠정 연기됐다.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을 늦췄다. 법원은 검찰의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3일 속행 공판을 열기로 하고 기일 변경을 확정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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