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2019 연봉 재계약 마무리 ‘김태훈 350% 인상’

입력 2019-01-15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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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5일 2019년 재계약 대상자 51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먼저, 지난 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한 김태훈은 지난해 40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350%) 인상된 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김태훈은 시즌 중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1경기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김태훈의 연봉인상률 350%는 지난 2009년 김광현이 가지고 있던 225%(4000만원→1억 3000만원)의 기록을 넘어선 SK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KBO리그 대졸 최초 40홈런과 SK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기존 2017시즌 최정 113타점)을 기록한 한동민은 1억 5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120%) 인상된 3억 3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과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홈런을 쳐내며 SK의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 3500만원(103.8%) 인상된 2억 6500만원에, 팀 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억 2000만원(60%) 인상된 3억 2000만원에, 규정이닝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150.1이닝 평균자책점 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10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을 마친 김태훈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 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서 신경 써 준만큼 올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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