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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토너먼트 첫 경기 바레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바레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패하면 즉시 대회를 마감하는 토너먼트의 특성 상 쉬운 상대는 없다고 봐야 한다. 특히 바레인은 아시안컵으로만 한정하면 상대전적에서 한국에 앞서는 ‘복병’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바레인에 10승 4무 2패로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상대전적 2패는 모두 아시안컵 무대에서 나온 것이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바레인에 1승 2패로 열세다.
한국은 1988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0-2로 패했고,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을 만나 1-2로 패했다. 2011년 대회에서는 구자철이 2골을 넣으며 2-1로 승리,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다.
다행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우리가 우승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린 이 대회에서 유일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임은 분명하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사진=AFC 홈페이지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