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 심리 안정·청소년 중독 치료 효과

입력 2019-01-2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8 광명시 아동·청소년 몰입·중독 심리치료 지원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자전거교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자전거 라이딩이 아동·청소년의 중독심리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8일 광명 스피돔 대회의실에서 ‘2018 광명시 아동·청소년 몰입, 중독 심리치료 지원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정병찬 총괄본부장, 이동수 건전추진팀장, 구무환 광명 YMCA 이사장, 이경미 광명교육지원청 교육복지팀장, 광명시 초·중등학교 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광명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중 컴퓨터, 모바일, 게임 등에 중독되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0명을 선정해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 및 집단상담을 통해 치료방식을 결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라는 자전거교실을 개최해 집단교육과 라이딩 등을 통한 활동 치료 등도 있다. 총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날 보고회에 참석한 광명 YMCA 신리라 센터장은 “중독의 어려움에 놓인 아이들이 상담치료 뿐만 아니라 자전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재능을 찾아가면서 에너지를 얻어갔다. 함께하는 자전거 라이딩의 경험은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아이들로 성장하는데 분명히 도움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