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이날 전국 1550여 개 스크린에서 36만8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활력을 잃었던 한국영화계에 단비와도 같은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기대작의 잇단 부진 속에서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는 시선이 나온다.
앞서 개봉해 ‘말모이’, ‘내안의 그놈’과 함께 박스오피스 1~3위를 장악한 한국영화는 극장가 또 하나의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그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자동차 추격신을 중심으로 액션영화를 표방하는 ‘뺑반’이 30일 개봉하는 등 ‘극한직업’과 함께 쌍끌이 흥행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런 기세는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기대작들이 연이어 손익분기점에 간신히 가 닿았거나 그렇지 못했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영화의 상황을 타개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