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리 감독 “토트넘 전, 승부차기에서 패했어도 만족했을 경기”

입력 2019-01-25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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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토트넘 전 승리에 기뻐했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승부차기 전에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당연히 이제 결승전을 치르게 됐기 때문에 좋지만 퍼포먼스에 매우 만족했다. 승부차기의 결과가 달랐더라도 만족했을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4경기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동기부여가 부족했고, 그 후에는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제 이런 퍼포먼스와 결과로 우리는 다시 열정을 되찾게 됐고, 그게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두 경기 동안 이어진 180분을 생각해야한다. 두 경기에서 우리는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생각하고, 이번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없이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는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된 사리 감독은 “내가 이 수준에서 우승을 거둔 적이 없다고 말한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프로페셔널 팀에서 시작했고 이제 첼시에 있기 때문에 다른 면으로 보면 나는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경기는 본머스를 상대로 치르는 다음 경기다. 나와 우리 선수들과 구단에 중요한 웸블리 결승전에 나서게 됐기 때문에 기쁘지만 이제는 FA컵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하고, 가장 위험한 경기는 본머스 전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마르코스 알론소 대신 레프트백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에메르손에 대해 사리 감독은 “에메르손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고,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피지컬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선수들을 같은 경기에 세 명이나 넣으면 세트피스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를 투입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뿐이다. 그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그는 발전하고 있으며 매우 좋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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