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촬영이 끝난 이후 소감을 전했다.
조재윤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종영 인터뷰에서 마지막 촬영에서 느낀 부분을 말했다.
이날 조재윤은 지난 24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묻자 “어제 촬영이 끝났다. 아쉽다 안 아쉽다는 표현보다는, 매 작품이 그랬다. 근데 사실 솔직히 조재윤의 입장에서는 여유로웠던 촬영이었다. 일주일에 하루 찍으면 2회 분량을 다 찍었다. 집 밖에 안 나오고 아니면 병원이었다. 하루 촬영 다 찍고 나니까 시간이 여유로웠다. 그래서 ‘커피프렌즈’나 ‘도시경찰’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으니까 이거 묘한데 싶었다. 더 사랑받고 싶어서 캐릭터에 더 욕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룰을 벗어나지 않고 의상이나 소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애착을 갖고 준비를 했다. 그러다보니 헤어짐이 더 아쉬운 것 같다. 한 번도 가족 테두리를 가지고 작품을 한 적이 없었다. 사랑스럽게 아기자기하게 한 그런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갔다. 선배들이 가족드라마 하면서 헤어질 때 그렇게 섭섭하나 몰랐는데, 이번에 해보니까 함께했기 때문에 더 섭섭하지 않았나 싶다. 어제 포옹 하나 했는데 나라가 인스타에 올렸다. 거기에 예쁜 댓글들도 많았다. 감사했다. 헤어지기 싫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재윤은 ‘SKY 캐슬’에 살고 있는 의사 우양우 역할로 분했다. ‘SKY 캐슬’에서 진진희(오나라 분)과 우수한(이유진 분)과 코믹하면서도 사랑 가득한 가정을 표현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