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면서도 웃긴 ‘기묘한 가족’, 코미디 인기 잇는다

입력 2019-01-2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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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2월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조금 이상하면서도 웃긴 가족, 풍산리 패밀리가 온다.

2월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제작 씨네주 오스카10스튜디오)이 색다른 좀비코미디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좀비와 한 가족의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는 배우 정재영과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그리고 박인환으로 이뤄진 이른바 ‘풍산리 패밀리’를 앞세워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마을에 들이닥친 좀비에 맞선 주유소집 가족은 맏아들 정재영과 며느리 엄지원을 중심으로 둘째아들 김남길, 딸 이수경 그리고 아버지 박인환으로 이뤄졌다. 저마다 실력을 갖춘 이들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독특한 매력으로 이번 영화를 이끈다.

코미디 영화답게 촬영현장에서부터 웃음이 넘쳤다는 게 배우들의 명이다.

김남길은 “어떤 현장에서도 내가 분위기 메이커를 하는 편인데 이번 촬영에서는 자체적인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엄지원 역시 “3개월동안 합숙하고 지내면서 촬영이 없는 날에는 같이 등산가고 산책도 했다”며 “진짜 가족같은 가족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얼마나 서로를 믿고 좋아하는지는 제작진이 앞서 공개한 촬영 현장 사진들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심지어 김남길은 영화 촬영지인 충북 보은 일대를 누비고 다녀, 현장에선 ‘보은의 아들’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연출을 맡은 이민재 감독은 “3개월간 보은에서 동고동락했던 배우들이 쌓은 단단한 케미스트리가 작품에 그대로 담겼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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