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산불 발생…헬기8대·소방관 130여명 투입 기장 산불 진화

부산 기장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5분경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소산마을 뒷산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났다.

‘기장 산불’에 부산소방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과 산림청 헬기 8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불은 임야 6600㎡ 상당을 태우고 정상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은 “현재 강풍 때문에 불이 정상으로 확대되고 있어 진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농막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지역은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9~13m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부산에는 지난 15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난 25일 경보로 대치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장 산불.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