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빠른 길찾기와 안전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지만, 운전자에게는 꽤나 성가신 일이기도 하다. 일반 차량의 경우 PC를 통해 온라인으로 업데이트 데이터를 SD카드에 먼저 내려받은 뒤 다시 자동차에 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또는 업데이트용 USB나 DVD를 자동차에 넣고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G90은 앞으로 업데이트가 생기면 자동차 스스로 무선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내려받고 자동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최신 업데이트 데이터가 나오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업데이트 과정도 운전자에게 노출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해 운전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특히 이런 무선 업데이트 기능은 앞으로 차량제어나 시스템 고장 진단 등 다른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전자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검사하고,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