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 뉴델리월드컵서 2020도쿄올림픽 쿼터 추가…현재 6장

김보미. 사진제공｜창원세계사격선수권 조직위원회

한국사격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2020도쿄올림픽 쿼터를 한 장 추가했다.

김보미는 26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9 국제사격연맹(ISSF) 뉴델리 월드컵사격대회 4일차 공기권총 결선에서 218.3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1위는 245.1점을 기록한 마요 베로니카(헝가리)에 돌아갔고, 대만 우치아잉이 238.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보미가 지난해 창원세계선수권 3위로 일찌감치 올림픽 쿼터를 확보한 가운데 한국사격은 ‘선수는 올림픽 쿼터를 한 번만 획득할 수 있다’는 ISSF 규정에 따라 4위(197.7점) 김민정(KB국민은행)이 올림픽 쿼터를 땄다. 이로써 한국사격은 현재 6장의 올림픽 쿼터를 보유하게 됐다.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는 세계 6위 김준홍(KB국민은행)이 결선에서 25히트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1위는 35히트를 기록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라이츠 크리스티안(독일)이 차지했고, 2위(31히트)는 지난해 창원선수권 우승자 린준민(중국)이 올랐다. 최용후(KB국민은행)와 장대규(광주일반)는 각각 15, 18위에 머물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