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카이클, 실전 같은 훈련 중… ‘5일 마다 95개’

입력 2019-03-30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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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중 2위로 평가 받았으면서도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댈러스 카이클(31)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각)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카이클에 대해 전했다.

카이클은 현재 5일 마다 95개의 공을 던지고 있다. 이는 언제라도 실전 경기에 투입될 수 있기 위한 준비. 보라스 코포레이션의 시설에서 훈련 중이다.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지만, 2019시즌에 돌입한 다른 선발 투수와 동일한 간격으로 투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카이클이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상 등의 이유는 아니다.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고, 퀄리파잉 오퍼 거부 선수이기 때문.

현재 여러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없다. 카이클의 계약은 퀄리파잉 오퍼의 효력이 없어지는 6월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카이클은 지난 2018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지난 2015년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당시 카이클은 23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8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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