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현대, 상주 원정서 9경기 연속 무패 도전

입력 2019-04-05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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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선두에 오른 울산현대가 상주상무 원정에서 9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6라운드 상주 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2일 울산은 FC서울과 5라운드 홈경기에서 믹스와 주니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홈 5연승과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에 상주를 맞아 9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서울 전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3월 29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35분 출전에 그쳤던 신예 박정인이 서울 전에서 62분을 뛰었다.

김도훈 감독은 “박정인의 플레이는 제주전보다 훨씬 좋았다. 활동량, 볼 소유 등 내가 주문했던 부분이 향상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인 오승훈을 대신 골문을 사수한 조수혁은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내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골잡이 주니오는 리그 3호 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은 공수 양면이 안정을 더하고 있다. 5라운드 상대였던 서울은 앞서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두 차례나 서울의 골 망을 흔들며 호랑이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윤영선과 불투이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5경기 4실점으로 단단하다. 그러나 이번 상주 전에서 윤영선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베테랑 강민수가 자리를 채운다.

이 기세를 몰아 상주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얻겠다는 목표다. 상주는 리그 3연승을 달리다 서울에 0-2로 패했고,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기며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K리그1, 2에서 검증된 알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그 중에서 골키퍼 윤보상은 위기 때마다 선방 쇼를 펼치며 후방을 지키고 있다. 울산이 승점 3점을 얻으려면 윤보상을 뚫어야 한다. 주니오를 필두로 김보경, 김인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정인, 이동경은 확실히 자신감이 붙어 선수 기용 폭도 넓어졌다.

김도훈 감독은 “서울전이 끝난 후 상주를 면밀히 분석했다. 최근 2경기 동안 승리가 없지만,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언제든 반전할 힘이 있다.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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