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고아라가 궁녀로 돌아온다. 사헌부 다모의 길을 접고 본격적인 궁녀 생활에 돌입할 고아라의 향후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치솟는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8일 고아라(여지 역)가 궁녀가 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금까지 극중 정일우(세제 이금 역)와 고아라는 수많은 풍파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과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사헌부 다모’ 고아라는 정일우, 권율(박문수 역)과 함께 살주 소녀 사건에서 과거 부정 사건까지 해결하며 든든한 동료로 뜻을 함께 했다.
그런 가운데 정일우가 고아라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고아라는 정일우에게 “저하를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속마음을 전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궁녀가 된 고아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헌부 다모로 조선 상남자라고 불렸던 이전과 180도 다른 분위기 속 한층 차분하고 내실이 단단해진 모습인 것. 정일우를 위해 궁녀로서 ‘제 2의 삶’을 예고한 고아라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해치’ 33회, 34회 예고편에서 정일우는 한승현(경종 역)의 목숨 경각과 함께 노∙소론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또 한 번 위기에 처해진 상황. 이에 궁녀가 된 고아라의 첫 등장과 동시에 그녀가 정일우에게 어떤 힘을 실어줄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해치’ 제작진은 “오늘(8일) 방송을 통해 고아라가 궁녀로 돌아온다”며 “온갖 음모와 모략이 도사리고 있는 궁궐에서 펼쳐질 고아라의 본격적인 궁녀 생활을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사진=SBS ‘해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