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5월 전 세계 9개 도시 단독 공연
아시아 무대는, 이제, 좁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활동 보폭을 넓힌다. 이들은 5월25일과 26일 펼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연다.
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어크, 시카고, 멕시코 멕시코시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모두 10회 공연을 펼친다. 이날까지 확정된 장소만 9개 도시이고, 현재 추가로 논의 중이어서 공연장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7일 22만 명을 동원하며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또 투어 규모만 보더라도 아시아 원톱 그룹의 위상을 차지한 뒤 더 넓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트와이스의 티켓 파워를 가늠해볼 수 있다.
소속사 측은 이날 “데뷔 이후 진행하는 투어 가운데 최대 규모”라면서 “아시아에 이어 북미까지 트와이스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월드투어에 앞서 국내 팬들과도 만난다. 지난해 11월 ‘예스 오어 예스’ 이후 5개월 만인 22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FANCY YOU)를 선보이고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컴백에 앞서 8일 공개한 타이틀곡 ‘팬시’ 티저 이미지는 트와이스만의 발랄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강렬한 색감의 패션에도 아홉 멤버들의 장점이 모두 부각돼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트와이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11연타석 흥행’에 도전한다는 점도 또 다른 관심사다.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 ‘왓 이즈 러브’,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 등을 모두 히트시켰고, 뮤직비디오 역시 전 곡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이미 넘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