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 합의 계약 해지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입력 2019-04-16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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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1 인천 유나이티드 욘 안데르센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인천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통해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 6월 인천의 제 8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2018시즌 9승 7무 8패의 기록을 거두며 최종 순위 9위로 인천의 K리그 1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을 통해 나쁘지 않은 출발에 나섰지만 이후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인천 구단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고민한 결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구단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은 16일 다시 구단 SNS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 제 8대 감독 욘 안데르센 감독님의 그간 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지도자 인생에 보다 큰 행운이 함께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사령탑 변화를 주는 등 반등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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