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ATL전 역전 3점포 허용… 첫 BS 이어 패전

입력 2019-04-29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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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틀 만에 구원 등판한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역전 홈런을 맞으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7-5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2점 차로 앞선 상황이기 때문에 리드를 지켜낼 경우 홀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타일러 플라워스와 아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맞아 내준 2사 1,2루 위기에서 조시 도날드슨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프레디 프리먼과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마이크 던이 후속 닉 마카키스를 범타 처리해, 오승환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날 2/3이닝 동안 25개의 공(스트라이크 18개)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첫 패전과 첫 블론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또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6.75로 급상승했다. 시즌 10 2/3이닝 밖에 던지지 않은 가운데서 홈런 3방을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8회 공격까지 7-5로 리드했으나, 오승환의 블론세이브가 나오며 결국 7-8로 역전패했다. 이에 3연승 행진이 마감됐고, 애틀란타전 스윕도 무산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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