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무승부 혈투 뒤 나란히 주축 선수 부상 악재

입력 2019-04-2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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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무승부 혈투를 치른 뒤 나란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맞았다.

맨유와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의 후안 마타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3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가 나오면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동점골을 터트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그 19승 8무 9패(승점 65점)를 기록하게 된 맨유는 20승 8무 8패(승점 68점)가 된 4위 첼시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목표로 했던 4위권 진입이 어려워졌다. 첼시는 4위권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선수들의 부상으로 악재를 맞았다. 우선 맨유는 에릭 바이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월 파리 생제르맹(PSG) 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첼시 전에 복귀한 바이는 후반 23분 마테오 코바치치와 몸 싸움을 펼친 뒤 무릎을 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내일 정밀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최악의 부상은 아닐 것 같지만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는 활약하지 못할 것 같다. 다음 시즌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바이는 잘 싸웠고, 전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히 임무를 다했지만 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의 부상도 알렸다. 래시포드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후반 20분에 교체되었다.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어깨에 문제가 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첼시 역시 안토니오 뤼디거와 윌리안이 부상을 당했다. 첼시 사리 감독은 “가장 심각한 부상은 뤼디거의 무릎이다. 윌리안은 현재 문제가 있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뤼디거는 유로파리그 다음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윌리안은 마르코스 로호의 태클로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됐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윌리안은 화가 난 상태였다. 오렌지카드(10분간 퇴장)는 주어져야하는 상황이었다. 옐로카드는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주심의 모든 판정을 받아들여야하고, 그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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