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추가 진술 “황하나 없을 때 혼자서 했다”

입력 2019-04-30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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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이 구속영장에 적힌 것 외에 필로폰 투약이 더 있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냈다.

30일 KBS는 경찰의 말을 빌려 박유천이 경찰조사에서 필로폰 투약이 한 차례 더 있었음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13일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필로폰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황하나와 함께 투약한 것만 파악하고 있었지만 박유천이 혼자로 추가 투약했음을 털어놓은 것이다.

경찰은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박유천이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1.5g을 구매하고, 황 씨와 함께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적시했지만 그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투약은 6번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그의 진술이 맞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이날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금일부터 박유천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며 “어제(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황하나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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