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류덕환, 악덕 갑질 타파 김동욱 도운 진짜 진심

입력 2019-05-07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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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류덕환, 악덕 갑질 타파 김동욱 도운 진짜 진심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류덕환이 김동욱을 도운 진심을 드러냈다.

배우 류덕환은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도록 만드는 능력자 우도하 역으로 활약 중이다. 대기업 명성 그룹 법무팀 팀장 우도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속 캐릭터 중 가장 냉철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그런 류덕환이 진심이 꾹꾹 눌러 담긴 속 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우도하는 악덕 갑질의 아이콘 양태수(이상이 분)를 체포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그동안 우도하가 양태수의 악행이 낳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그의 이러한 활약은 우도하가 과연 악인인지, 정의의 편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방송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7~18회에서 우도하가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우도하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으로 인해 CCTV 영상을 보낸 저의까지 의심하는 말에 담담하게 “사람은 변해, 세상만 바뀐다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도하는 본인이 제공한 증거 영상을 이용해 양태수를 체포했던 조진갑(김동욱 분)에게는 “그냥 선생님이 이기길 바랐어요. 선생님 같은 분이 이기는 세상 한 번쯤은 보고 싶었어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항상 힘 있고 악한 자가 이기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정의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밝힌 우도하. 속마음을 털어놓은 후 뒤돌아선 우도하의 씁쓸한 듯 묘한 표정은 과연 우도하가 정의의 편일지 아니면 그저 계획자일 뿐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도하로 분한 류덕환은 극에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류덕환은 촘촘하고 빈틈없는 표정연기, 차가운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많은 감정을 담아내는 눈빛으로 우도하 캐릭터를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류덕환의 활약이 돋보이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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