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주목해야 할 엄태구 매력 셋 “세상 美친 꼴통”

입력 2019-05-09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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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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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주목해야 할 엄태구 매력 셋 “세상 美친 꼴통”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로 첫 주연에 도전한 엄태구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한 손 격투 액션부터 코믹 댄스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브라운관에 안착한 엄태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8일 첫 방송된 ‘구해줘2’에서 헛된 믿음에 홀로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으로 맹활약한 엄태구. 카리스마 넘치고 무게감 있던 전작들과 달리,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김민철에 몰입했다. 이에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은 엄태구의 매력 세 가지를 짚었다.

1. “약속이나 지키쇼!”

교도소 안의 목공소, 밧줄로 한 손을 단단히 묶인 민철은 “다시 한번 말한다! 이건 재소자 교화 차원의 경기다”라는 교도관에게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체 “약속이나 지키쇼!”라는 말을 던지고 격투에 들어갔다. 민철은 한 손이 묶인 채 덩치가 민철의 족히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상대방과 맞붙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물어뜯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때려 눕혔다. “미쳤다”라는 표현이 정말 딱 들어맞는 ‘꼴통’의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2. 신명 나는 댄스 타임 (ft. 아모르 파티)

덩치를 눕히고 얻은 보상으로 교도소장실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민철은 TV에서 나오는 음악에 신명 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느새 음악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로 바뀌고, 음악에 맞춰 가슴을 튕기는 민철의 막춤은 전혀 예상치 못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코믹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엄태구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대목이었다.


3. “지갑은 주고 가야지? 내가 당신 구해줬잖아”

출소 후 돈이 모자라 그토록 원했던 흡연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 민철. 그의 코를 자극한 냄새를 쫓아 골목 안으로 들어갔더니 성철우(김영민)가 불량 고등학생들에게 지갑을 뺏기고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이에 자신에게도 시비를 거는 불량 고등학생들을 모조리 제압했고, 학생들은 그제야 한때 이 구역 레전드였던 민철을 알아보고 도망갔다. 여기까지만 보면 얼떨결에 성철우를 도와준 듯 보였지만, 그는 역시 미친 꼴통이었다. 감사를 전하는 성철우에게 “어이, 지갑은 주고 가야지? 내가 당신 구해줬잖아”라는 반전을 선사한 것.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캐릭터 김민철. 그가 과연 월추리를 사로잡은 최경석(천호진)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인간이 아니라니까. 저 형님 잘못 건드리면 다 죽어”라는 목소리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민철의 종횡무진이 담겼다. 제작진은 “출소하자마자 온갖 사고를 몰고 다니며 마을 사람들의 경계를 받는 김민철이 과연 오늘(9일) 방송에서 최경석과 마주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귀띔, 본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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