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시즌 8승 성공 ‘ERA 1.48’… 화려한 5월 마무리

입력 2019-05-31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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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이달에만 무려 5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8회 2사까지 마운드에 올라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앞서 류현진은 지난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완벽한 모습을 찾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다. 1회, 3회, 4회,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낸 것은 2회가 유일했다.

가장 큰 위기는 2회 1사 1,2루와 7회 무사 2루. 하지만 류현진은 실점 위기 속에서도 후속 타자를 범퇴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또 류현진은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임에도 8회 마운드로 향했다. 류현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2사 1루 상황에서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잰슨은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했고, 류현진은 시즌 8승을 거뒀다.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1.48에 이른다. 잰슨은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이 더욱 대단했던 이유는 1-0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호투를 이어간 것.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LA 다저스 타선은 8회 제이슨 바르가스가 물러난 뒤 1점을 얻어 2-0으로 앞서나갔다. 7회까지는 1점 차이의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제 류현진은 화려한 5월을 보내고 6월을 맞이하게 된다. 류현진이 6월에도 이러한 투구를 이어나갈 경우,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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