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출격’ 류현진, 천적 없는 애리조나 상대로 9승 도전

입력 2019-06-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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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3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은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 선발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5일 선발등판해 우완 테일러 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48(73이닝 12자책점), 69삼진, 5볼넷을 기록 중이고 5월 6경기에선 5승, 평균자책점 0.59(45.2이닝 3자책점), 36삼진, 3볼넷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투수상도 확정적이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뒤 6월의 첫 테이프를 어떻게 끊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리조나는 3일 현재 30승30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 지구 선두 다저스(41승19패)와 게임차는 11경기다. 류현진이 데뷔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7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맞붙은 익숙한 상대다. 통산 14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59로 나쁘지 않았다. 체이스필드에선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9로 홈경기 성적(2승1패, 평균자책점 2.53)과 다소 편차가 있었다. 올해는 3월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 한 차례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A.J 폴락(다저스) 등 과거처럼 류현진을 괴롭힐 천적도 많지 않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7타수3안타·타율 0.429)와 스티븐 사우자 주니어(3타수2안타·0.667)가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표본이 작다. 가장 많이 상대한 윌머 플로레스(15타수4안타·타율 0.267)와 데이비드 페랄타(12타수2안타·0.167), 케텔 마르테(11타수3안타·0.273)는 잘 막았고, 홈런을 맞은 타자는 아담 존스(5타수1안타·0.200)뿐이다.

상대 선발 클라크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예다. 4경기에서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고, 다저스와는 처음 맞붙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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