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한국기업 최초 유권기업으로 ‘토니 어워즈’ 심사 참여

입력 2019-06-07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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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대표: 허민회)이 세계적인 권위의 공연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Tony Awards)’에 한국 기업 최초로 심사에 참여한다. CJ ENM이 ‘토니 어워즈’ 심사자로 참여함으로써, 브로드웨이에서 내로라 하는 프로듀서, 배우, 창작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CJ ENM은 올 시즌 브로드웨이에 오른 34개 작품을 대상으로 ‘최우수뮤지컬’ 부문 포함 총 26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는 투표권을 행사한다.

6월 10일 열리는 ‘제73회 토니 어워즈’에는 총 846개의 개인 또는 단체 유권자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토니 어워즈’ 심사단은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아메리칸 씨어터 윙(ATW) 내 이사회 및 자문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주요 조합 대표자 등으로 구성되며, CJ ENM은 이 중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확보했다.

CJ ENM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영미시장에서 약 20편의 작품에 투자, 공동제작, 자체제작자로 참여해 크레딧을 올리며 지난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극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공식 멤버로 승인된 바 있다. CJ ENM은 지난해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리그’ 정기 컨퍼런스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에는 ‘토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브로드웨이 리그의 핵심 멤버로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토니 어워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4대 시상식 각각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 EGOT(에미, 그래미, 오스카, 토니) 중 하나로 공연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배우 겸 브로드웨이 연출가였던 앙투아네트 페리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애칭인 ‘토니’를 따 1947년에 창설된 시상식으로, ‘브로드웨이 리그’와 ‘아메리칸 씨어터 윙’이 주관하며, 매년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에 최종발표와 시상식이 개최된다.

화려한 셀럽들이 호스트 MC로 출연하고, 가장 치열한 ‘최우수뮤지컬’ 부문 후보작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채워져 전세계 예술인들과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토니 어워즈는 올해로 73회를 맞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되며 미국 방송 CB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CJ ENM이 뚝심 있게 글로벌 진출을 향해 공을 들인 것이 한국기업 최초라는 권위와 명예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CJ ENM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의 저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 ENM은 오는 6월 브로드웨이 개막을 앞둔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로 글로벌 확장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10년, 20년 전세계로 뻗어나갈 CJ ENM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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