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설레”다가 파국 맞은 ‘작업실’

입력 2019-06-0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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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설레”다가 파국 맞은 ‘작업실’

장재인이 공개 연인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오작교였던 tvN ‘작업실’까지 불똥을 맞았다. 방송 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뜻밖의 ‘결말 스포’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작업실’. 이번에는 로맨스가 급물살을 맞는 전개 도중 양다리 폭로라는 암초를 만났다.

5일 방송된 tvN ‘작업실’ 6회에서는 서로에게 점점 더 다가가는 장재인·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인은 자신과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고성민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 남태현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고성민과의 약속을 다시 잡아라. 난 오늘 일정 빼놨다”며 “빨리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 화요일에 뭐해. 그날 갔다 와”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멤버들은 “세다” “2분 남짓 봤는데 앞에 본 건 다 잊어버렸다” “(화내지 않고 )저 정도면 정말 나이스한 태도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둘만의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면서 장재인은 “내가 선약이라고 우겼다”고 쑥스러워했고 남태현은 “누나랑 빠른 시일 내에 데이트하고 싶었는데 (고성민의 제안을) 거절하기 애매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른 남자들도 (데이트 신청을 하면) 다 받아줄 거야?”라고 물었다. 장재인이 “내가 너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라고 하자 남태현은 “누나 하는 거 보고”라고 밀당했다. 장재인도 이에 지지 않고 “괜찮아. 여기서는 다 봐. 성민이 화요일에 보기로 했지? 보고 와”라며 “오늘은 갑자기 잡은 거니까 미안해하지는 말고 화요일에 만나면 될 것 같아. 3시간 정도 주면 되겠지?”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참고하고 있을게”라며 웃었다.

남태현은 “지금은 누나가 이성적으로 보인다”고 은근슬쩍 고백하기도 했다. 장재인이 “네가 설렜으면 좋겠다”고 하자 남태현은 “설레”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사격 데이트에서는 데이트 포기권을 걸고 내기에 나섰다. 내기에서 패배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기로 한 것. 결과는 장재인의 패배였다. 그러면서도 남태현은 “진짜 데이트 하고 싶으면 해도 돼”라며 웃었다. 장재인이 “너보다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아?”라고 물으며 “진짜 데이트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라고 몰아붙이자 남태현은 “아니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작업실’을 통해 만나 방영이 되기 전 공개 연인임을 알린 장재인·남태현 때문에 두 사람의 ‘작업실’은 실제 연애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적어도 장재인의 남태현 양다리 폭로가 터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장재인은 7일 새벽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나눈 메시지 대화와 자신이 A씨와 나눈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자신에게 거짓말하고 장재인과 데이트했다 지인에게 발각된 남태현에게 분노했다. 남태현은 A씨에게 “장재인이랑 애매한 사이”라며 “누나도 나랑 있고 싶어하지 않았느냐”고 호소했다.

장재인은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작업실’에서 내가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고 한 것도 저 분(남태현)이다.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거절했는데 자기 이미지 안 좋아 질까봐 걱정하기에 내기 우긴 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장재인은 자신의 남태현 양다리 폭로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뒤늦게 모두 삭제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의 짧고 굵었던 만남은 양다리 폭로로 파국을 맞은 모양새다. 하지만 ‘작업실’ 방송은 여전히 진행 중. ‘작업실’ 측은 “현재로서는 공식입장을 밝힐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난감하기 그지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작업실’의 향후 이야기는 어떻게 그려질지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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