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15년 만의 A매치’ 부산 5만2213 만원 관중 열광

입력 2019-06-07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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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호주 전 A매치 평가전에 부산이 열광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에서 15년 만에 치러진 이번 A매치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한국은 부산의 5만 2213명 만원 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30분 황의조가 측면에서 넘어온 홍철의 크로스를 발바닥으로 감각적으로 터치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호주와의 상대 전적을 8승 11무 9패로 만들며 차이를 좁혔다.

부산에서의 2004년 12월 독일과의 친선경기 이후 A매치가 무려 15년 만이었다. A매치에 목말랐던 부산시민들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오픈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전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당초 부산에서의 A매치는 지난해 9월 11일 칠레 전을 통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경기장의 잔디 상황 악화로 다른 도시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부산에서의 A매치를 뒤로 미뤘다.

당시 협회는 “7월에 경기장에서 열렸던 가수 콘서트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잔디 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고, 긴급 보수를 한다고 해도 9월초까지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을 대신해 경기를 치를 장소를 빠른 시일 내로 확정해 발표하겠다. 14년 만에 열리는 축구국가대표팀 경기에 큰 기대를 하고 기다렸을 부산 지역 축구팬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부산에서의 A매치는 호주 전에서 드디어 개최됐다. 이날 입장관중은 공식적으로 5만2213명이었다. 지난해 9월 7일 코스타리카 전 이후 벤투 감독 부임 후 열린 국내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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