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전 1골 2도음’ 이강인 “일단 준결승에 집중, 역사 쓰고 싶다”

입력 2019-06-0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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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이 세네갈과 엄청난 접전 끝에 3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뤄낸 소감을 전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3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좋은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에서 늦은 시간에 응원해주신 분들과 모든 팀 동료들,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 4강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후반 교체로 승부차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이강인은 “교체되기 전부터 이 팀을 믿었고 꼭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승부차기 전에도 이길 것 같다고 말했고 승리해서 기쁘다”며 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한국의 3골 모두에 관여하며 맹활약한 이강인은 “다른 것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내가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형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이다. 일단 준결승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고 역사를 한 번 쓰고 싶다”며 눈앞의 에콰도르 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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