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김지원, 담대한 와한의 ‘탄야’로 완벽 몰입

입력 2019-06-09 15: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연출 김원석, 극본 김영현·박상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에서 김지원은 위기에 처한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 ‘탄야’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야는 첫 등장했던 2회부터 롤러코스터급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대칸 부대의 갑작스러운 침략으로 평화롭던 와한족에 위기가 닥쳤고, 은섬(송중기 분)이 탄야를 구하러 왔지만 탄야는 그를 따라갈 수 없었다.

탄야의 눈에는 무차별적으로 끌려가는 와한의 사람들이 들어왔고, “난 푸른 객성의 아이야. 와한과 함께 있어야 해”라며 은섬의 손을 놓았다.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로서의 사명감, 책임감을 강인한 모습으로 드러낸 것.

이렇게 탄야의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그는 이유도, 목적지도 모른 채 어딘가로 끌려가는 와한족과 함께 시련을 견디며 나아갔다. 탄야는 발을 헛디뎌 넘어진 초설(김호정 분)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를 계속 살폈다.

또한 잃어버린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이 터진 우루미(김비비 분)에게 “먹어야 살 수 있고, 살아야 도망갈 수 있고, 도망가야 도티도 찾을 수 있을 거야”라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김지원은 와한을 지켜내기 위한 탄야의 서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해나가고 있다. 그는 표정과 목소리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의 눈빛은 담대함, 슬픔과 좌절 등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탄야가 어떤 마음으로 위기의 상황을 겪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김지원이 그려낼 탄야의 매 순간들이 기다려진다.

한편, 김지원을 비롯하여 장동건, 송중기, 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9일 밤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